
"나를 필요로 해 줄래요? 너라면 내어줄 테니까."

메이 릴리 :: May Lily
떡갈나무 기숙사
height: 182 :: weight: 조금 마름
품위있음
나이를 먹어서 그런지 5학년 무렵부터 온갖 장난을 치고 다니던 것이 점점 잠잠해지기 시작하면서, 집에서 보고 자란 것들이 몸에 배어나기 시작했다. 이전에 아무렇지 않게 소리를 지르고 다니던 것과 달리 지금은 말투도 조근조근 행동도 차분해졌다. 그렇다고 1학년 때처럼 얌전해야 한다며 당하고만 있는 것은 아니고, 돌려줄 건 다 돌려준다.
잔소리쟁이
말이 줄은 것과는 반대로, 줄었던 잔소리가 다시 늘었다. 흡사 막 입학한 직후를 보는 것 같은데, 그 때와의 차이라고 한다면 무턱대고 빼액거리며 잔소리하던 것이 조근조근 차분하게, 어른의 잔소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점이다. 치료사의 일을 하고 있는 만큼 신체적인 부분에서의 잔소리가 크게 늘었으며, 종종 생활적인 부분까지 잔소리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세심함
본격적으로 치료에 대해 수업을 받고 배워가면서 아이들에 대한 관심이 이전보다 더 늘었다. 가르치던 헌터가 하루 빨리 한 사람 분을 하길 원했기에 아이들에게도 치료사로서, 친구로서 더욱 세세하게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밥은 먹었는지, 아픈 데는 없는지, 그 때 다쳤던 데는 얼마나 좀 나았는지, 기분과 심정은 괜찮은지... ...이 때문에 오히려 이전보다 기억력이 조금 떨어진 것이 티가 나 보인다.
능력
[치유
]상대방의 상처를 치료해줄 수 있다. 치료 시 반드시 신체 부위를 접촉해야 하기에 원거리는 불가하며 상처 뿐 아니라 독성 중독, 약물 과다 부작용 등의 상태 이상도 치료가 가능하다. 나아가 이 상태 이상에는 질병까지도 포함이 되어 질병도 치료가 가능하다. 상대의 상처 부위가 어디인지 정확히 몰라도 접촉만 해 있다면 치료가 가능하다. 어디가 아픈 지 정확히 몰라도 치료가 되던 것이, 치료 시에 어디가 아픈지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되었다.
기타
* 생일은 5월 5일.
* 고통을 견디는 것이 익숙하다. 웬만한 고통에는 눈썹 하나 찌푸리지 않으며, 고통을 티내지 않는 일에도 아주 익숙하다.
* 이전과는 달리 종종 혼자 멍하니 있는 일이 생겼다. 전에 했던 이야기도 가끔씩 놓치고 되묻는 걸 보면 기억력이 조금 나빠진 것 같다.
* 7학년이 되기 직전까지 기관에서 보내준 치료 전문 헌터에게 집중적으로 수업을 받았다. 능력을 이용한 치료 뿐 아니라, 능력을 이용하지 않은 외상 치료, 지혈, 응급처치 등을 함께 배웠기에 능력 없이도 잘 치료할 수 있게 되었다. 수업이 상당히 스파르타였던 만큼, 일찍이도 치료사 한 명 분의 능력은 어떻게든 해내고 있다.
* 더이상 성장통은 겪지 않지만, 키는 지금까지도 계속 크고 있다.
* 양 쪽 손등에 문신을 새겼다. 오른쪽 손등에는 모래시계, 왼쪽 손등에는 손등부터 손목 윗부분까지 이어진 요정과 나비 모양 문신이다. 누군가에게 능력을 사용하여 치료를 할 때, 얼굴 대신 손등을 보라고 문신을 가리키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
* 지난 3년간 키가 매우 많이 컸고, 지금도 계속 크고 있다. 밤마다 성장통에 시달리고 있어, 가끔 날이 밝아도 퀭한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7학년이 되기 전 방학, 메이 릴리는 집에 한 번 다녀온 일이 있다.
무기
활을 사용한다. 그러나 비상 시에 대비하기 위해 연습한 정도이지 전투를 주로 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지금 가지고 있는 활에도 크게 애착을 보이지는 않는다. 있는 것을 쓴다는 정도.
선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Amorphophallus titanum)
부모님들끼리 교류하면서 어릴 때부터 봐온 소꿉친구. 아모르가 어릴 적 많이 아팠을 때, 아모르의 부모님이 가문의 도움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후 가문에서는 아모르와 또래인 메이 릴리에게 아모르를 잘 돌봐줄 것을 부탁했고, 메이 릴리는 자신이 아모르의 주치의라도 된 것마냥 행동하고 있다. 지금은 이전만큼 하나하나 잔소리하지는 않지만, 주치의를 자처하는 것은 여전해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꾸준히 잔소리하며 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