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촌스럽게 왜 이래~ 다 알면서어."

페리윙클 :: Periwinkle
가문비나무 기숙사
height: 171 :: weight: 75kg

기분파
변덕스러우며 쉽게 흥분하는 기질이 있다. 무료와 지루함을 못 견뎌 항상 충동적으로 행동한다. 호기심도 배짱도 충만하지만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사회적 요소가 다소 결여되어 있다. 자극적인 일만을 열렬하게 좇고 그 자극이 끝나면 식어버려서 무언가를 쉽사리 좋아하지 않는 반면 쉽게 질린다. 모든 행동의 인과가 단지 '그러고 싶으니까'와 '그러기 싫으니까'로 귀결된다. 자신의 변덕대로 사고하고 행동하므로 남을 배려하지 않고 제멋대로 구는, 질주하는 불 붙은 수레 같은 성격. 때때로 말과 행동이 일치하지 않는다.
자극을 추구하는
즐거운 것, 짜릿한 것, 기분 좋은 감각을 극단적으로 추구한다. 자극에 목이 말랐다. 기체 수업 시의 대련이나 대 크리쳐 전투, 능력 사용 등 긴장해야 하는 순간에 가장 활력이 넘친다. 무슨 사건이 터지면 제일 먼저 앞으로 뛰쳐나가고 확실히 밝혀진 것 없는 어두운 장소에도 겁 없이 들어선다. 지루해 죽을 것 같을 때라면 불속에 뛰어들 수도 있다. 유혹에 취약하고 쾌락을 추구하는 성향 탓에 목숨을 재촉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염세적인
어릴 때부터 보이던 빈정거리는 말투와 인간 불신이 견고하게 자리잡았다. 될 대로 돼라는 식의 언행과 이기적인 성향은 어차피, 라는 수식어와 함께 움직이는 것처럼 보인다. 아무리 부정적인 사건이 생겨도 놀라지 않는다. 혼자 있을 때면 생각에 깊이 잠겨 있을 때가 잦아 예전보다는 차분해진 인상을 준다.
보랏빛이 도는 탁한 푸른색과 녹색이 섞인 머리칼에 마젠타색 눈동자. 허리까지 길러도 여전히 제멋대로 뻗치는 머리는 왼쪽 한 가닥을 땋아서 양갈래로 내려 묶었다. 왼쪽 송곳니 근처에 있는 덧니는 웃을 때나 입을 다물고 있을 때나 곧잘 드러난다. 손발이 크고 몸에 근육이 붙어 탄탄한 체형이다. 왼쪽 귀를 휘감는 형태의 이어커프와, 옷 속에 넣어서 보이지 않지만 사슴뿔 장식 원형 목걸이를 착용하고 있다. 오른손 약지와 소지가 두 번째 마디까지 잘렸으며 손톱은 모두 검게 변색되었다.
능력
[변신]
- 자신의 신체 일부를 다른 물체로 변형시킨다. 단단한 고체일수록 변형하기 쉬우며 액체는 어렵고 기체로는 불가능하다. 상상한 대로 변형시킬 수 있지만 당장 보고 있는 것, 자세히 관찰하여 세부적인 부분까지 기억하는 것일수록 그 형태로 변형시키기 쉽다. 주로 팔을 무기로 변형하거나 다리를 말 혹은 바퀴 등 다른 물체로 바꾸어 이동하는 식이다. 크리쳐를 보고 있는 상황일 경우 그 크리쳐와 유사하게 신체 변형이 가능하다.
- 어디까지나 자신의 신체 일부를 변형시키는 것이므로, 예를 들어 손을 공이나 화살로 변형할 경우 던진 것은 능력 지속 시간이 끝나기 전에 회수하지 않으면 그대로 절단된다.
-복수의 신체 일부 및 세부적인 변형 가능 (예: 왼쪽 눈과 왼쪽 손, 세로로 몸의 절반, 등, 갈비뼈 변형 등)
무기
-원거리 공격에 취약하므로 망토 안쪽에 던지는 단검을 여러 개 들고 다닌다.
기타
- 2월 24일생. 변덕스러운 성미 탓에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이 수시로 바뀌지만 크리쳐와 머랭쿠키를 좋아하며, 간지럼에 매우 약하다.
- 능청스럽게 굴 때 여전히 말끝을 길게 늘이지만 어릴 때보다는 덜하다. 변성기가 지나며 목소리가 낮아졌다. 뒷골목 건달 같은 막돼먹은 말투를 구사한다.
- 과도한 능력 사용으로 오른손 손가락 둘을 잃었다. 약지는 4학년 무메 전투 때, 소지는 5학년 초에 능력의 한계를 알아내려다 결국 괴사하여 절단했다. 손가락 두 개를 잃은 덕에 이제 제 능력의 한계와 유지 가능한 시간을 대충은 안다. 손가락으로 연습한 바람에 손톱 색도 죄 검게 변했다. 뽑으면 다시 건강한 색의 손톱이 자라지만 아픈 데다가 어차피 능력 쓰다 보면 또 검게 변해서 그냥 놔두고 있다.
- 능력 위주의 전투 방식을 추구하여 신체 일부를 그때그때 다른 무기로 변형하여 싸운다. 대체로 대검, 양날도끼, 철퇴 등 힘으로 찍어누르는 둔기로 즐겨 변형한다. 다만 오른손을 무기로 변형할 경우 날 일부가 쪼개져 있는 둥 절단된 손가락 두 개만큼의 결락이 생긴다. 생물이나 크리쳐로 변했을 경우에도 마찬가지.
- 다년간의 뽀뽀 약탈짓 때문에 스킨십에 익숙해졌다. 만지고 키스하는 것 정도는 능청스럽게 주도한다. 성에 관심이 많은 시기라 음담패설도 한층 늘었다. 다만 상대가 자신을 완전히 끌어안는 포옹은 아직까지도 질색한다.
- 타타의 갈기를 제 머리처럼 한 가닥 땋는다.
- 옷속에 착용한 목걸이는 이어커프와 마찬가지로 호크가 사준 것. 크리쳐의 피가 굳어 생긴 검은 구슬과 그 아래, 순전히 장인의 취향대로 들어간 은제 사슴뿔 장식이 있는 원형 장식 목걸이다. 씻을 때에도 몸에서 빼놓지 않는다. 방학 때 밖에 나가지 못하게 되자 심심하면 호크 교수실에 가서 일부러 물건들을 헤집는 둥 어릴 때 같은 장난을 치고 있다.
- 작년 즈음 베스파 교수실에 몰래 들어가서 술을 꺼내 마시다가 들켰다. 그러나 베스파가 호호탕탕하게 웃고 넘어간 덕에 지금은 아예 대작하는 사이가 되었다. 밤에 잠이 안 올 때면 가끔 베스파를 찾아가서 술 마시자고 조른다. 들고 가는 안주는 전부 달콤한 과자들. 안주 없이 마실 때가 더 많다. 더불어 능력 위주의 전투 방식 때문에 베스파에게 개인적으로 조언을 구했다. 새끼손가락을 잃은 것도 이 즈음으로, 베스파는 페리윙클이 전신 변형을 했을 때 자아를 유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고 전신 변형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는 말과 함께 여러 조언을 해주었다.
-동기들과는 여전히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괴롭히고 장난치고 싸우다가 다시 툭툭 건드리는 정도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호칭은 여전히 제멋대로. 4학년 때 잠깐 친구로 이름을 튼 아이들이 몇 있지만 해를 넘기면서 다시 가볍게 돌아갔다. 진짜 이름을 아는 경우에는 바꿔 부르지 않는다.
-졸업하면 늪지숲에 갈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