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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건 너 혼자 해요. 품위없어 보인다구요!"

메이 릴리 :: May Lily

떡갈나무 기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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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상한 척

명문 가문의 자제는 명문 가문답게. 실상 가문 내에서 별로 기대받지 않는 입장이고, 기대한다고 해서 크게 옭아매는 분위기가 아니기 때문에 품행이 조금 자유롭다 해서 아무도 무어라 하지 않는데, 본인이 본인 스스로를 그렇게 밀어붙인다. 그러나 정말 품위있는 것이 무엇인지 안다기보다는 자신이 품위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행동을 따라하는 것에 지나지 않기 때문에, 그마저도 일관적이지 못한 모습을 보인다.

잔소리쟁이

어릴 때부터 집에서 가르침받고 자라온 것으로 인해 주변을 챙기는 것이 습관이 되어있는데, 좀 말이 많다. 식사, 다친 것, 위험한 행동을 하는 것에는 물론이고 가끔은 다른 사람이 (자기 기준에서) 품위 없는 행동을 하는 것에까지 잔소리를 할 때도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는 악의가 있는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귀찮아하거나 싫어하는 반응을 보이면 조금 조용해질 것이다..

호기심

호기심도 많고, 주변이나 주변 상황에 흥미도, 관심도 많다. 그러나 그 모든 것에 일일히 관심을 보이고 기웃대는 것조차 품위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흥미를 감추는 일이 다반사. 그러나 조금만 꼬드기면 못 이기는 척, 혹은 쉽게 홀랑 넘어가서 궁금해하는 본성을 드러낸다.

또래보다 작은 키에 입을 꾹 다물고 다부진 얼굴을 하고 있다. 앙다문 입술은 입꼬리가 내려가 더 부루퉁해보인다. 코 왼쪽에 점이 있는데, 본인은 그걸 싫어한다.  앞머리와 머리 안쪽이 바깥쪽의 검은 머리와 달리 하얀색을 띠고 있지만, 특별히 염색한 것은 아니다. 칼같은 단발은 매일 빗질하며 깔끔하게 정돈하고 유지하고 있다. 그렇게 열심히 정돈하고 다니는 머리를 헝클어뜨리기라도 하면 치켜올린 눈썹이 아주 끝까지 빼쪽 올라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능력

미발현

기타

 

* 오래 전부터 치료사 일을 전문적으로 해온 가문의 다섯째 아들. 충분히 사랑받고 자라왔으나 다섯째인 만큼 집에서 기대하거나 부담을 주는 정도는 크지 않다. 

* 모은 만큼 베푼다는 것이 가문의 가치관이기 때문에, 메이 릴리도 남을 챙겨 주고 베푸는 것이 몸에 배어 있다. 원하는 것은 웬만해선 언제든 얻을 수 있었기 때문에, 상대가 원하는 것이 제 것이라 하더라도 정말 아끼는 것이 아닌 이상은 별 미련없이 내어 준다.  

* 가문의 영향으로 본인도 치료사가 되고싶어하며, 마력을 활용하지 못하는 지금도 작은 휴대용 치료 용구를 지니고 다니며 주변에 크고작게 참견을 하고 다닌다. 

* 제 가명이 '메이 릴리' 라는 것을 싫어한다. 별 이유는 없고, '메'부터 '리'까지 여자이름 같으니까. 리 라고 짧게 부르는 것을 가장 선호하며, 메이가 그 다음, '릴리'라고만 부르면 눈에 띄게 싫어하는 반응을 보인다.

* 제 머리의 하얀 부분을 '새치'라고 부르면 매우, 매우, 매우! 싫어한다.

* 늘 고상한 척 하느라 행동을 사리지만, 흥미로운 것을 볼 때면 말과는 다르게 얼굴이 먼저 반응한다. 볼이 붉어지거나, 입꼬리를 씰룩이거나. 그렇기 때문에 고상한 척 흥미를 숨기려 해도 주변에서는 그가 흥미있어 한다는 것을 다 알게 되는데, 왜 늘 들키는지 본인만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 늘 얌전하게 책을 읽는 것 같지만 사실 책을 읽는 것보다는 몸으로 부딪치는 편을 좋아한다. 그러나 일일히 몸으로 쫓기에는 체력이 딸리는 편이기도 하고, 매번 몸을 격하게 움직이는 것은 품위가 없다고 생각해서 참고 있다. 어디까지나 참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만약 조금 꼬드긴다면 금방 넘어올 것이다. 

* 나이에 비해 평균보다 작은 몸집, 작은 키를 가졌기 때문에 어린 취급을 하거나 귀여운 취급을 하면 더 싫어한다. 목표하는 키는 정확히 182. 우유를 열심히 먹고 있다. 

선관:  아모르포팔루스 티타눔 (Amorphophallus titanum)

부모님들끼리 교류하면서 어릴 때부터 봐온 소꿉친구. 아모르가 어릴 적 많이 아팠을 때, 아모르의 부모님이 가문의 도움을 받은 일이 있었다. 이후 가문에서는 아모르와 또래인 메이 릴리에게 아모르를 잘 돌봐줄 것을 부탁했고, 메이 릴리는 자신이 아모르의 주치의라도 된 것마냥 행동하고 있다. 이 덕분에 다른 사람에게도 일삼는 잔소리가 아모르에게는 상당히 더 신랄한 듯. 메이 릴리가 살릭스에 입학한 것은 아모르를 핑계로 댄 탓도 컸기 때문에, 실제로 주치의가 된 것처럼 더 돌봐주고 챙겨주려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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