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아니이~ 그럼 좋은걸 어떡해애~?"

페리윙클 :: Periwinkle 

가문비나무 기숙사

height: 130    ::     weight: 37kg

겁 없는

세상에 무서운 것 하나 없는 철부지. 용감하다기보다는 무모해서, 순전히 궁금하다는 이유만으로 계단 꼭대기에서 뛰어내리거나 동물을 거꾸로 매다는 등 상식 밖의 못된 짓을 자주 저지른다. 어떤 위급한 상황에서든 걱정하지 않고 '굉장하네에~' 하는 식의 나태한 반응을 보인다. 잔소리는 물론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린다. 하지 말라는 일은 꼭 하는 청개구리에 자기 몸도 남의 몸도 막 굴리는지라 겁도 없고 상식도 없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산만한

어른들 앞에서는 순한 양처럼 굴지만 설교가 10분 이상 지속되면 딴짓을 하기 시작한다. 순간적인 집중력이 강한 편. 관심 있는 대상에게는 집요할 정도로 집중하지만 호기심이 어느 정도 충족되면 주의력이 금세 흩어져버린다. 뭐든 빨리빨리 대충 넘겨버리고 새로 관심이 생기는 대상을 찾아나서며, 그 바람에 기억해야 할 정보나 약속을 깜박하는 일이 잦다. 자연히 꼼꼼하지 못하고 요령껏 눈치껏 대충 무마하는 나쁜 버릇이 있다.

소악마

칭찬은 한 방울까지 쪽 빨아먹고 쓴소리는 조금도 들어먹지 않는 안하무인인 성격이다. 타인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며 하고 싶은 행동을 못 하게 하면 엄청나게 심술을 부린다. 만족스럽거나, 불만이 쌓이거나, 심심하거나, 심심하지 않거나, 좋아해서나, 싫어해서나, 즉 거의 모든 경우에 남 괴롭히기를 즐긴다. 괜히 머리카락을 잡아당기거나 치마를 들추거나 하는 식으로 또래 신입생들에게 수시로 장난과 시비를 거는 문제아.

무법자

하여간 말을 엄청 안 듣는다. 울타리는 뛰어넘으라고, 규칙은 어기라고 있는 것이라 주장한다.

보랏빛이 도는 탁한 푸른색과 녹색이 섞인 머리칼에 마젠타색 눈동자. 찡그리듯이 웃는다. 제멋대로 삐치는 숱 많은 머리는 양갈래로, 왼쪽 일부를 땋아서 함께 묶었다. 종아리가 굵고 손발이 큰 편. 치마를 입었지만 행동이 얌전치 못해서 매번 팔락팔락 뒤집어진다. 덧니가 있다.

능력

 

미발현

기타

 

-2월 24일생. 크리쳐, 분홍색, 자장가, 깨무는 동물, 수상한 물건, 비 오는 날 호수에 뛰어들기, 새하얀 눈에 첫 발자국 찍기를 좋아한다.

 -흥얼흥얼 노래하듯이 말끝을 길게 늘이는 버릇이 있다. 흥분하면 말이 빨라진다. 억양과 발음은 공용어 표준보다 다소 높고 강한 편.

-연합국 북동부의 소도시 만탐 출신으로 모친이 사망한 후 헌터 무리에 끼어 일 년 가까이 이동, 무메에 도착했다. 고아. 아버지는 애초에 누구인지 모르며, 일 년 전에 죽은 어머니는 크리쳐를 '신의 존재증명'이라며 숭배했던 까닭에 클란테에서 마녀라고 불렸다.

-크리쳐를 엄청 좋아한다. 세상에서 크리쳐가 제일 좋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크리쳐가 어떤 형태든 어떤 식성에 지능이 높든 낮든, 인간에게 해를 끼치든 안 끼치든, 심지어는 살아 있든 죽어 있든 관계없이 크리쳐라고 불리는 존재라면 열광하며 눈을 빛낸다. 30년 전 사건 이야기를 들은 뒤 알리에니가 저공비행하는 해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무메까지 오는 동안 헌터 무리와 함께 생활하면서 열한 살치고는 제법 많은 크리쳐를 봐 왔다.

-크리쳐를 좋아하는 데 비해 연합국이나 기관 등 세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이 부족하다. '크리쳐가 있다/ 크리쳐를 잡는 사람이 있다/ 잘 잡으려면 배워야 한다' 이상의 복잡한 생각은 안 한다.

-훌쩍 나가 돌아다니기를 즐긴다. 길도 잘 모르면서 여기저기 들쑤시고 가지 말라는 곳은 죄 가고 싶어한다. 

bottom of page